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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86만5천 명 증가...상당수는 60세 이상 직접 일자리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5-11 09: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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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4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0만 명 넘게 늘면서 같은 달 기준으로 22년 만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다만 일자리 수 증가분의 상당폭은 고령층 직접 일자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07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86만5천 명 늘었다.


이는 4월 기준으로 보면 2000년(104만9천 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증가이다.


증가 폭은 취업자 수가 100만 명 넘게 증가했던 올해 1월(113만5천 명), 2월(103만7천 명)에 비해서는 둔화했으나, 3월(83만1천 명)보다는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2만4천 명) 고령층 일자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증가분 가운데 고령층 일자리가 거의 절반을 차지한 것이다.


업종별로도 정부가 세금을 투입한 직접 일자리 사업이 포함되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3만 명).공공행정(9만1천 명) 등의 취업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코로나19의 타격이 이어지면서 도소매업(-1만1천 명)과 숙박·음식점업(-2만7천 명)은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호조와 산업의 비대면 전환으로 고용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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