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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2년...외식비 줄고 신선.가공식품 구매 늘어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5-08 20: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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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공[이승준 기자] 국내 가구당 월평균 식품비 지출액은 2020년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증가세를 보였지만, 외식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1년 가구의 가공식품 소비 지출 변화와 특징' 보고서를 보면 국내 가구당 월평균 식품비 지출액은 2019년 67만 9천 원에서 2020년 70만 5천700원, 지난해 73만 9천100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비 지출액은 식료품과 음료, 주류, 식사비(외식비)를 합한 값으로 담배 구매비는 포함돼 있지 않다.


식품비를 크게 신선식품 구매비, 가공식품 구매비, 외식비 등 3가지로 구분해 지출 추이를 살펴보면 외식비는 2019년 33만 3천600원에서 2020년 30만 9천 원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32만 4천500원으로 2020년보다는 많았지만, 2019년보다는 적었다.


식품비에서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9년 49.1%에서 2020년과 지난해 각각 43.8%, 43.9%로 낮아졌다. 가구당 월평균 외식비 감소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식품비 중 가공식품과 신선식품 구매액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늘었다. 가공식품 구매액은 2019년 18만 9천400원에서 2020년 21만 3천400원, 지난해 21만 8천700원으로 증가했다. 신선식품 구매액도 2019년 15만 6천 원에서 2020년 18만 3천300원, 지난해 19만 5천900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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