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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미 통화정책·우크라 사태 불확실성, 실물경기 하방 위험”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5-03 23: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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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KDI 제공[우성훈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미국 통화정책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 국내 실물 경제 전반의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KDI 경제전망실 연구위원은 3일 보고서에서 “최근 대외 불확실성 확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에서 주로 기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대외 불확실성의 확대가 국내 실물경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실물 경제 파급 영향을 전망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통화정책과 러시아 관련 불확실성이 지난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올해 말까지 유지하는 ‘장기 시나리오’에서 전산업생산 증가율은 불확실성이 발생하지 않았을 때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두 요인의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해 다음 달부터 통상적인 수준에 머무르는 단기 시나리오에서도 전산업생산 증가율은 0.3%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수출이 받는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 증가율은 장기 시나리오 하에서는 5.1%포인트, 단기 시나리오에선 1.8%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요인별로는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의 장기화 여부가 러시아 관련 불확실성의 장기화 여부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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