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유업계, 1분기 석유제품 수출 증가율 11년만에 최고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4-26 12:35:46

기사수정

사진 출처 : 에쓰오일 제공[이승준 기자] 1분기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 실적이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는 26일 올해 1분기 SK에너지, GS 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량이 1억899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으로 2011년 이후 11년만에 최고 증가율이다.


1분기 수출금액도 120억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5.3% 늘었는데, 1분기 증가율로는 지난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치이다.


대한석유협회는 수출량, 수출액 증가 배경으로 글로벌 석유수요 확대와 국제유가 상승 등을 꼽았다. 실제 1분기 국제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95.6달러로, 지난해 1분기 대비 59% 상승했다.


1분기 석유제품 수출 상대국 비중은 호주, 중국,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순으로 집계됐다. 호주가 수출국 1위를 기록한 건 처음이다. 


정유회사 BP와 엑슨모빌이 각각 2020년, 그리고 지난해 호주 내 정유공장을 폐쇄하면서 호주 전체 정제설비 중 절반 가량이 멈춰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은 2016년부터 6년 연속 최대 수출국이었으나, 지난해 6월 중순 이후 중국 정부의 경순환유(LCO) 수입 소비세 부과 등에 따라 수출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경제일반더보기
 기업·산업더보기
 금융더보기
 부동산더보기
 뷰티더보기
 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