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국제선 증편에 맞춰 올 여름철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의 40% 선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종합대책'을 통해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2019년 대비 40% 수준인 8만 1,000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 나아가 올해 11월 이후에는 13만 8,000여 명을 넘어서면서 71%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공항은 이에 따른 3단계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현재부터 하루 여객수가 6만 명에 달하는 수준까지 '정상화 준비단계'인 1단계, 12만 명까지를 '여객수요 회복단계'인 2단계, 12만 명 이상을 '공항운영 정상화 단계'인 3단계로 나눴다.
1단계에서는 공항 주요시설의 운영이 차례대로 확대되고, 2단계에서는 코로나 19 이전 대비 60~70% 수준, 3단계에서 주요시설 전면 정상화로 바뀐다.
출국장 수는 단계에 따라 4개 → 5~6개 → 6~8개로, 입국장 수는 4개 → 5개 → 6개로 각각 늘어난다. 여객편의시설은 80% → 91% → 100% 순으로, 상업시설은 50~60% → 70% 이내 → 90% 이상 순으로 정상화된다.
2019년 110개에 달했던 노선버스 역시 1단계 30% 수준에서 2단계 60%를 거쳐, 3단계 100%로 돌아온다.
인천공항 측은 "해외여행 시 국민 부담을 감안해,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사례를 검토할 때 현행 입국자 PCR 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전환하거나, 유증상자.위험지역 입국자에 한해 시행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