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해 한국 차 세계시장 점유율 7.9%...전년 대비 소폭 상승”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4-13 11:38:26

기사수정

사진 출처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우성훈 기자]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에도 한국 자동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전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13일 발표한 ‘2021년 해외 주요 자동차 시장(미국.유럽.중국.인도.멕시코.브라질.러시아) 및 정책 동향’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 차의 점유율은 2020년 7.4%에서 지난 해 7.9%로 소폭 상승했다.


협회는 “미국에서는 반도체 부족 사태에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대응해 21.6%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유럽에서는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신형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확대로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국 브랜드 선호가 강한 중국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25%나 급감하면서 4년 연속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 


세계 주요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은 유럽 차가 차지했지만 2020년 30.9%에서 지난해 28.6%로 떨어졌고, 일본 차가 25.6%(2020년 25.7%)로 뒤를 이었다.


지난 해 상반기 세계 주요 시장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30.6% 확대됐지만, 하반기에는 반도체와 다른 부품 부족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축소됐다.


협회는 “세계 각국이 전기차 생산 비중을 확대함과 동시에 전기차 보조금의 단계적 축소 계획을 발표하고 있어 전기차 소비자와 제작사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경제일반더보기
 기업·산업더보기
 금융더보기
 부동산더보기
 뷰티더보기
 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