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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개 공공기관 공시 점검...수자원환경산업진흥.축산환경관리원 ‘주의’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4-08 21: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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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기획재정부 제공[우성훈 기자] 기획재정부가 348개 공공기관의 경영 공시 현황을 점검한 결과, 35곳이 '우수' 판정을 받았지만, 수자원환경산업진흥 등 2곳은 '기관주의' 조치를 받았다.


안도걸 2차관은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결과 및 후속조치'를 의결했다.


공공기관 경영공시는 2007년부터 관련법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이 공개시스템을 통해 경영에 관한 주요정보를 공시하는 제도이다. 기획재정부는 공시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주기적으로 공시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점검 결과, 오류로 벌점을 받은 건수는 감소하고, 공시 정보의 활용성이 개선되는 등 전반적으로 공시 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벌점 40점을 초과하는 불성실공시 기관은 없었지만, (재)축산환경관리원과 수자원환경산업진흥(주) 등 2곳이 벌점 20점을 초과해 '기관주의'를 받았다. 1년 전 6곳에서 2곳으로 감소한 수치이다.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35개로 1년 전보다 20개 늘었다. 우수공시기관은 3년 연속 벌점을 받지 않거나 2년 연속 벌점이 하락하면서 점검 연도에 벌점을 받지 않아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주무 부처가 시행하는 경영실적평가에 반영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기관주의' 조치를 받은 곳에는 개선 계획서 제출을 요구하고, 공시책임자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안 차관은 "국민 눈높이에서 통합공시 제도를 개선한 결과, 오류 감소 및 이용자 만족도 제고 등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올해 공시오류를 기관 담당자가 스스로 검증할 수 있는 자율검증 프로그램을 시스템에 탑재해 경영정보 공시 정확성을 높이고, 통합공시에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 10개 항목을 추가해 공공기관의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또, 기관 간 공시정보의 비교를 통해 공시 정확성과 품질 개선을 위한 경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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