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제선 항공편 대폭 증편한다...“연말까지 국제선 50% 회복”
  • 이승준
  • 등록 2022-04-07 10:08:39

기사수정


[이승준 기자] 코로나19로 축소된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다음 달부터 늘어난다. 정부는 연말까지 기존 국제선 운항의 50% 선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국토교통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국제선 증편은 주무 부처인 국토부 소관 사항이지만, 그간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중대본과 매월 정기편 증편을 협의해 왔다.


이번 조치로 증편이 결정되면서, 3단계에 걸쳐 정상화 단계로 돌아간다.


우선, 국제선 증편의 핵심요소인 인천국제공항의 '슬롯(특정 시간대에 이착륙할 권리)'이 늘어난다.


현행 시간당 10대 이하로 묶여있지만, 1단계 20대 이하(5월~)→ 2단계 30대 이하(7월~) → 3단계 40대 이하(엔데믹~)로 서서히 확대한다. 20대 이하로 증편되는 것은 약 2년 만이다.


항공편에 대한 국토부 인가도 달라진다. 먼저 1단계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매월 주 100회씩 증편이 이뤄져, 4월 주 420회, 5월 주 520회, 6월 주 620회 수준으로 늘린다.


2단계에 돌입하는 7월부터는 매월 주 300회씩 증편해, 6월 주 620회, 7월 주 920회, 8월 주 1,220회, 11월 이후 주 2,420회에 도달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51% 수준이다.


코로나19가 풍토병화 되는 '엔데믹' 이후에는 모든 항공 정책이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정부는 김해·대구공항만 운영 중인 지방공항 국제선을, 1단계 무안.청주.제주.김포.양양공항까지 늘리고, 2단계에 운영시간도 정상화한다. 3단계에서는 정기편 인가가 정상화된다.


이와 함께 1주 단위로 운항허가를 하는 부정기편도, 1단계에서 2주 단위, 2단계에서는 4주 단위로 늘리고, 3단계에서는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경제일반더보기
 기업·산업더보기
 금융더보기
 부동산더보기
 뷰티더보기
 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