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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하나로’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개막작 선정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4-05 23: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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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영화 ‘행복의 나라로’가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면서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앞서 2020년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Official Selection)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를 시작으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6회 런던한국영화제, 제18회 홍콩-아시아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됐다.


‘행복의 나라로’는이달 7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됐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재미와 작품성을 이탈리아 전역에 알리고 있는 유서 깊은 영화제로, ‘버닝’, ‘공작’, ‘곤지암’ 등의 작품이 상영된 바 있다.


피렌체 한국영화제 관계자는 “‘행복의 나라로’는 존재의 심오한 의미를 다시 되새기면서도 유머러스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 로드무비로써, 임상수 감독의 이전 작품과는 또 다른 색을 가졌다”고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임상수 감독은 개막식 참석을 위해 피렌체를 방문, 현지의 영화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한편, ‘행복의 나라로’는 ‘돈의 맛’, ‘하녀’, ‘그때 그사람들’, ‘바람난 가족’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사회의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대사와 특유의 유머를 선보여온 임상수 감독의 차기작이다. 배우 최민식과 박해일의 스크린 첫 만남이 성사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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