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서비스 앱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에 대한 수시검사에 들어갔다.

올해 초 검사체계 개편 이후 첫 수시 검사이다.

금융당국 등에 의하면 금감원은 진난 28일부터 토스 측에 검사 인력을 투입해 수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토스는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마이데이터 동의 절차 규정에 따르지 않았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

이에 금감원이 토스의 신용정보법 저촉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감원이 토스에 대한 수시검사를 결정한 것은 빅테크가 금융회사가 아닌 전자금융업자로, 정기검사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기검사는 은행 및 지주, 금융투자, 보험 등 전통적인 금융회사를 대상으로만 진행한다. .

앞서 금감원은 올해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금융권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빅테크에 대한 검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거래 규모와 신규사업 진출 범위 등을 분석해 리스크가 큰 대형 전자금융업자를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내놨고, 비바리퍼블리카 외에도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