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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기업 97% "한미FTA, 경제에 긍정 영향"..."동맹 강화에도 도움"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3-14 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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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대미 수출입기업 대상 한미FTA 발효 10주년 성과 인식 조사


[우성훈 기자] 기업들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10년의 최대 성과로 두 나라 소비자들의 이익 확대를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미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대미 수출입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한미FTA 성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한미FTA의 가장 큰 성과를 묻는 질문에 57.3%는 '관세 철폐와 인하로 양국 소비자들의 이익 확대'를 꼽았다. 다음은 '세계 속 한국의 경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가 18.7%, '양국의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 투자협력 강화에 도움'이 14.0%로 나타났다. 

 

한미FTA가 기업이나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이 97.3%를 차지한 가운데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58.9%가 '관세 인하 등으로 가격 경쟁력 도움'이라고 답했다. 


이어 '양국 간 거래관계의 신뢰 기반 구축'이 18.5%, '새로운 시장과 산업분야 진출 기회 확대'가 11.6% 였다.

 

또 응답기업의 76.7%는 한미FTA가 경제협력뿐 아니라 한미동맹 강화에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한미 교역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을 묻는 질문에는 '환율 변동, 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 변수 대비'가 44.2%, '인권 환경 등 비전통적 무역 기준 강화에 따른 대응' 27.6%, '세계무역기구 역할 감소에 따른 역내경제권 참여' 11.9% 등이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26.4%가 '원자재 부품 소재 등 공급망 협력 강화'를 꼽았고 다음은 '한미간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가 24.0%, '한미FTA 비수혜 품목과 산업에 대한 대책 강화' 18.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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