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국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가 양혜규가 덴마크 국립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연다.

국제갤러리는 양혜규의 대규모 개인전 '양혜규: 이중 영혼'이 오는 5일부터 7월 31일까지 덴마크 국립미술관(SMK)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작가의 덴마크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50여 점을 소개한다. 설치, 조각, 텍스트 및 소리 등 공감각적 매체를 활용한 작품이 전시된다.

양혜규 작가는 이 밖에도 올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 다양한 전시에 참여한다.

다음 달 개막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 단체전 '종잡을 수 없는 침묵',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립 미술관 3인전 '슐레머에게 동하다 - 100년 만의 삼부작 발레'에 참가한다.

지난해 새롭게 작업한 한지 콜라주 작업 '황홀망'은 다음 달 개막하는 베를린의 바바라 빈 갤러리 개인전, 하반기 파리 샹탈 크루젤 갤러리 개인전을 통해 유럽에 선보일 예정이다.

베를린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양혜규는 동시대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