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앞으로 2주 동안 러시아 모스크바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매주 목요일 주 1회 운항하던 인천~모스크바 여객 노선을 오는 10일과 17일 결항한다고 밝혔다.

또 인천에서 출발해 모스크바를 경유한 뒤 유럽으로 가는 화물기도 이달 18일까지 모스크바를 경유하지 않고 인천에서 바로 목적지로 향한다.

대한항공은 모스크바 공항에서 연료 보급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결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주 1회 러시아 모스크바 직항 여객 노선과 주 4회 모스크바를 경유하는 유럽행 화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모스크바 공항 급유 보급 불안정으로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모스크바를 경유하지 않고 유럽으로 바로 화물기를 띄우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주 7회 모스크바 경유 유럽행 화물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러시아 여객 노선은 운항하지 않고 있다.

향후 모스크바 항공 상황에 따라 결항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