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카페 손님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현금 수거책 검거를 도운 경기 부천시의 카페 주인 임승미 씨가 경찰의 감사패를 받았다.
임 씨는 지난 1월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 방문한 피해자가 불안한 모습으로 누군가와 만날 장소에 대해 통화하는 것을 듣고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뒤 112에 신고했다.
이후 피해자를 설득해 현금수거책을 카페로 오도록 해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끌었고, 경찰은 현금 수거책을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30대 여성은 수사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500여 만원을 요구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임 씨를 '피싱 지킴이 1호'로 선정했고, 부천원미경찰서는 임 씨에 대해 감사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