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세계레슬링연맹(UWW)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벨라루스를 국제무대에서 퇴출했다.
UWW는 이사회 결과를 발표하면서 "앞으로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은 어떠한 레슬링 국제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고, 두 나라는 레슬링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UWW는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 제재는 별도의 고지가 없는 한 유효하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올해 남은 기간 시니어·주니어 대회를 통틀어 총 8개의 레슬링 국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UWW는 대회 자체를 취소하거나 개최지를 변경하는 안을 고려할 계획이다.
IOC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종목별 국제연맹(IF)과 각종 스포츠 대회 주최 측에 러시아나 벨라루스 선수 및 관계자들의 국제대회 초청 또는 참가를 불허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국제농구연맹(FIBA),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국제럭비연맹(WR),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육상연맹(WA) 등 많은 종목 단체들이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퇴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