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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간호대학원 개원식 개최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9-04 21: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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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간호대학원이 지난달 25일 오전 11시 서울캠퍼스 간호과학대학(스페이스21) 1층 로비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개원식 테이프 커팅식에서 간호과학대학 윤은경 부학장, 남순건 (서울)학무부총장 겸 일반대학원장, 한균태 총장, 석소현 간호대학원장, 신혜숙 전 간호과학대학장(사진 왼쪽부터)

[박광준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간호대학원이 지난 8월 25일 오전 11시 서울캠퍼스 간호과학대학(스페이스21) 1층 로비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개원식은 간호과학대학 윤은경 부학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석소현 간호대학원장의 식사와 남순건 (서울)학무부총장 겸 일반대학원장의 축사, 한균태 총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석 간호대학원장은 식사에서 간호대학원의 설립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간호과학대학은 지난해 5월 간호대학원 설립을 의결한 후 올해 2월 간호대학원 명칭을 확정했다. 이후 이사회 발표 등을 거쳐 8월 25일 개원식을 맞았다. 


석소현 간호대학원장은 “대학원의 설립으로 경희대 간호과학대학은 일반대학원 간호학과와 특수대학원의 간호대학원을 모두 설립한 완전체가 됐다"면서, "향후에는 발전과 성장만 남았다. 경희대와 간호과학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포부를 다졌다.


남순건 (서울)학무부총장은 축사에서 “오늘날 우리 사회는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보다 세분되고 전문적인 서비스 요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실정이다. 사회적 요구를 받아들이기 위한 간호 인력의 부족한 상황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면서, “간호대학원의 설립으로 임상 실무 중심 석사 인력을 배출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혁신적 융합 연구가 구성원을 통해 활발히 일어나리라 믿는다”라고 응원했다.


한 총장은 우리 사회에 닥친 위기 상황을 설명하면서 격려사를 시작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 팬데믹이 우리 사회의 근간을 흔들며 인류에게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기후위기, 에너지 고갈, 인구 급증, 양극화 등의 문제와 함께 인류는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첨단 과학 기술이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만 우리에게 도래한 미래는 예측 불가능하다. 


한 총장은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불확실성의 시대가 온 것은 분명하다. 거대한 불확실성을 헤쳐나가는 나침반 중 하나가 보건 의료 분야의 혁신”이라면서 간호대학원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한 총장은 “간호대학원이 ‘인간다운 삶, 건강한 인류사회에 기여’라는 설립 목적과 임상, 정신건강, 노인 등의 역량을 선도한다는 특성화 전략을 하나씩 실현해나간다면 간호학의 미래를 여는 거점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간호대학원은 의.치.한.약.간호와 생명과학 등 종합 의학계열의 역량을 모두 갖춘 경희 교육의 인프라와 곳곳에서 인정받는 동문 등의 든든한 지원 세력을 갖고 있다. 간호대학원이 설정한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간호대학원이 간호학의 미래를 탄생시킬 산실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간, 벅찬 미래를 시작하는 간호대학원이 국내외 간호학 희망의 징조가 되길 경희의 이름으로 기원한다”라고 격려했다.

   

간호대학원은 9월 1회 입학생을 맞는 특수대학원이다. 다양한 간호 현장에서 인구사회구조변화에 따른 요구에 대응하고 국내외 보건의료환경을 선도하는 실무, 교육, 연구, 지도 능력을 겸비한 상급 간호 실무 전문가 양성이 목표이다. 전문간호사 전공(△노인전문간호사 전공 △정신전문간호사 전공)과 임상간호전문가 전공을 운영하고, 졸업생에게는 간호학 석사 학위를 수여한다.


간호대학원의 설립으로 경희대는 일반대학원에 ‘간호학 석.박사전공’과 간호대학원의 ‘전문간호사 및 임상간호전문가전공’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일반대학원 간호학 석.박사전공은 학술연구 중심으로 간호이론과 연구, 실무를 통합하는 연구자와 과학자, 간호교육자 등의 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목표로 한다. 간호대학원은 전문가적 간호 실무 역량을 중심으로 관련 학문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기술을 기초로 대상자에 상급 간호 실무를 제공하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국내외 의료환경은 인구 구조의 변화, 4차 산업혁명과 기반 보건의료 분야의 발전, 급속한 사회경제환경변화로 인한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 급증 등의 요인으로 변화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로 만성질환 유병률과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의료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또한 정밀의료.빅데이터를 통한 유전체 분석 및 ICT(데이터 축적, IoT센서) 발전으로 개인별 맞춤의료(정밀의료)로 패러다임도 전환되고 있다. 다양한 사회, 경제적 요인으로 정신건강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정신질환자와 자살률의 증가로 인한 정신건강 전문가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간호대학원은 사회의 수요를 수용키 위해 노인전문간호사 전공과 정신전문간호사 전공, 임상간호전문가 전공을 운영한다. 노인전문간호사 전공은 노인의 특성을 이해하면서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노인전문간호사를 양성한다. 


노인 건강문제의 유형과 특성을 파악하고, 급.만성 및 재활 건강 문제를 관리하거나 노인가족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실무 지식을 교육한다. 정신전문간호사 전공도 대상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신전문간호사 양성이 목표이다. 


대상자의 정신건강 문제를 파악하고 상담 및 중재를 통해 관리하거나 정신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통합해 교육한다. 임상간호전문가 전공은 임상 간호실무, 교육, 성과, 정책에 대한 국내외 지식과 기술을 통합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간호 전문가로서의 성장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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