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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중소기업 인공지능 지원사업’ 국제학술대회 발표
  • 한부길 기자
  • 등록 2021-09-11 09: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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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한부길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중소기업의 제조AI 도입에 따른 효과 인식에 대한 연구 결과를 3일 캐나다 할리팩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제11회 한-캐 과학기술대회(CKC2021)를 통해 발표했다.

한국-캐나다 과학기술대회(CKC2021)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매년 주관하는 행사로, 양국간의 과학기술 협력을 다지고, 현안과 관련된 연구개발 등을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이다.

이번 발표 자료는 ‘한국전기연구원-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센터’에서 추진 중인 한-캐 인공지능(AI) 공동연구 운영사업 참가 제조기업 5개사의 전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5일부터 11일까지 1주일간 실시한 설문조사 자료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이다.

연구 내용으로는 창원시 중소기업의 제조AI 도입이 제조업의 품질향상과 고부가가치 실현을 위해 운영적 효과, 재무적 효과, 심리적 효과에 대해 평균차이 분석과 회귀분석을 통해 가설을 검증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중소기업의 제조AI 도입에 대한 인식이 ▲운영적 효과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가, ▲재무적 효과에서는 물류비 감소, 영업이익 증가가, ▲심리적 효과에서는 직무학습 의지와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고, ▲제조AI 도입 지지에 대한 종사자의 전반적인 인식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창원의 중소기업 종사자들은 제조과정에 AI가 도입되면 회사의 경영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회사에 AI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만으로 애사심이 높아지고 업무 의지가 강화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고 결과를 발표한 류효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제조AI 도입은 단순히 제조 현장에서 기계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종사자의 심리적인 측면에도 영향을 미쳐, 일을 더 열심히 하고자 하는 동기부여, 회사에 대한 자부심, 미래 비전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제조 AI 산업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제조AI가 창원 제조업의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시는 한국전기연구원, 캐나다 워털루대학과 손잡고 추진중인 한-캐 인공지능(AI) 공동연구 운영사업을 통해 2020년 1차년도 사업으로 태림산업, 신승정밀, 카스윈, 올해 2차년도 사업으로 ㈜신스윈과 ㈜부경 등 5개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 맞춤형 AI 기술 적용을 통해 지능화 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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