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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황교익 발언은 핵폭탄급...자진 사퇴해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8-19 14: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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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황교익씨(왼쪽)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황교익 TV 캡처

[박광준 기자]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가 '이낙연 정치 생명 끊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캠프 측에서도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어제 (황 내정자의) '이낙연 후보의 정치생명을 끊겠다'는 발언으로 황교익 논란은 종료됐다"면서, "이것은 수류탄이 아니라 핵폭탄을 경선 정국에 투하한 꼴"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 후보는 민주당의 원로이자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서 국민들이 존경했던 분이지 않으냐"고 반문하고, "이 후보를 죽이겠다는 표현은 공공기관의 지명자로서, 특히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로 있는 경기관광공사의 지명자로서는 선을 아주 심하게 넘은 발언이다"고 지적했다.

 

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황 내정자가 자제력을 상실하는 발언으로 여론을 등 돌리게 하고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이 지사하고 자기하고 무슨 상관이냐, 나는 내 나름대로 싸우겠다'라는 것도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황교익의 전문성 논란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과거 경기관광부서 사장들은 관료들이나 정치인 내지는 언론인 출신이었는데, 그에 비해서 황교익 내정자는 상대적으로 전문성을 확보한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억울하겠지만 본인과 임명권자를 위해서 용단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황 내정자가 스스로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후보를 향해선 "이재명 후보를 돕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어떤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대신 이유 불문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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