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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동양.수성大 등 지역대 9곳, 120억 재정지원 스톱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8-17 22: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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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2024년 3년간 연 40억원씩 일반 재정지원 끊겨


[박광준 기자] 김천대, 동양대, 수성대 등 대구경북지역 대학 9곳이 교육부의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탈락했다. 이들 대학은 앞으로 3년간 연 40억원가량의 일반재정지원을 받지 못하게 돼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대학에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가결과에 대해 대학별로 이의신청을 받은 뒤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최종 결과를 확정할 방침이다.


대구경북권에서는 9곳이 탈락했다. 김천대, 대신대, 동양대, 위덕대(이상 일반대)와 경북과학대, 대구공업대, 성운대, 수성대, 호산대(이상 전문대)다.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탈락한 대학에는 2022~2024년 3년간 연 40억여원에 달하는 일반재정지원이 끊긴다. 교육부에 의하면 올해 학교 1곳당 평균 일반재정지원액은 일반대학 48억3천만원, 전문대학 37억5천만원 수준이었다.


이로 인해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대학교들은 재정난에 대한 우려는 물론, 대입 수시모집을 앞두고 신입생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구 한 전문대 관계자는 "대학 소속기관부터 교직원 급여체계 등 평가 지표가 굉장히 세세하고 깐깐한 편이다. 때문에 겉보기엔 탄탄한 대학도 진단에 대비해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놓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3년간 120억원가량의 지원이 끊기는 셈인데, 등록금 동결 등 수입도 한정적이어서 재정난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일반재정지원 대상이 된 대구경북 대학은 ▷경북대 경운대 경일대 계명대 금오공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국대(경주) 안동대 영남대 포항공과대 한동대(이상 일반대 13곳) ▷가톨릭상지대 경북도립대 경북보건대 경북전문대 계명문화대 구미대 대경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문경대 선린대 안동과학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포항대(이상 전문대 15곳) 등 모두 28곳이다.


전국적으로는 일반대 136곳, 전문대 97곳이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됐다. 성신여대, 인하대 등 52곳은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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