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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준석, 권력에 도취...오만과 독선의 당 운영"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8-13 13: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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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준석 대표의 후보 토론회 강행 논란과 관련해 "오만과 독선의 당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비난했다.


원 전 지사는 13일 오전 SNS를 통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박근혜 전 대통령의 리더십과 비교하면서 "당이 무엇 때문에 망했는지 모르는가. 구성원 간 자유로운 소통을 차단하고 민주적인 당 운영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공식 후보등록을 받기도 전에 잠재적 출마 예상자를 대상으로 한 토론회를 강행하는 것은 권한 밖의 일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원 전 지사는 "이 대표는 당대표 선거 성공의 기억과 권력에 도취해있다"면서, "자신의 성공 기억을 절대화해 손바닥 위에 대선 후보들을 올려놓고 자신이 기획 연출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려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당 대표 선거와 대선 후보 선출은 차원이 다르다"면서, "당 대표가 공정한 관리자로서 해야 할 역할에 의심을 받는 순간, 흥행 성공은커녕 판 자체가 깨져버리는 파국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경선 룰을 정하는 것처럼 중대한 사항은 구성원들의 의사를 널리 수렴하고 당헌.당규상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전 지사는 이 대표에 여러 차례 직접 전화통화를 통해 설득해왔다면서 "공정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위해 최고위원과 머리를 맞대라. 당내 분란의 소지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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