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심상정 "마지막 소임"...오는 24일 전후 대선 출마 예고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8-12 15:56:21

기사수정


[박광준 기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정치인 심상정의 마지막 소임을 찾겠다"면서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심 의원은 12일 당원게시판과 SNS에 올린 글에서 "진보집권을 꿈꾼 동지들의 헌신을 희망으로 부활시키자. 양당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도록 한국 정치의 판을 가로지르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한국 정치가 다시 퇴행하고 있다"면서, "촛불로 탄생한 정부는 국민의 마음과 멀어지고 있다. 현 정부를 통해 삶을 바꾸고자 했던 촛불 시민의 바람은 허탈감과 분노로 변해버렸다"고 비판했다.


또 보수 야권을 향해서도 "이 틈을 타고 탄핵 이후 숨죽이던 세력이 살아났다"면서, "가난한 시민이 불량식품을 먹는 것을 선택의 자유라고 떠들고, 최저임금 인상이 범죄라고 강변하는 세력까지 활개를 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의원은 "진보정당이 더 큰 힘을 갖지 않으면, 불평등한 이 사회의 한 귀퉁이라도 제대로 부술 수 없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정의당의 미래를 여는 길에 저 심상정의 쓰임새가 있다면, 후보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오는 24일을 전후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 대표의 대권 출사표는 이번이 네 번째이다.


2017년 민주노동당 경선에서는 권영길 의원에 밀렸고, 2012년에는 진보정의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를 공식 지지하면서 사퇴했다.


2017년에는 정의당 후보로 선거전을 완주했다.


정의당에서는 심 의원을 비롯해 이정미 전 대표, 황순식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대선주자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