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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6명 확진' 전국 확산세 여전..."비수도권도 5인 금지"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7-16 11: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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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5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536명 늘어 누적 17만5천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천599보다 63명 줄었으나, 확진자 수 자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 1천212명부터 10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미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지기 시작한 데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인구 이동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여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로 제한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까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각 지자체가 논의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면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저녁 6시 이후 모임 인원을 추가로 제한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4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378명→1천324명→1천100명→1천150명→1천615명→1천599명(당초 1천600명에서 정정)→1천536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386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천33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476명, 해외유입이 60명이다.


지역별로는 보면 서울 564명, 경기 448명, 인천 95명 등 수도권이 1천107명(75.0%)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79명, 부산.대전 각 49명, 충남 38명, 대구 32명, 강원 27명, 광주 23명, 울산 14명, 충북 13명, 전북 12명, 경북 10명, 제주 9명, 세종.전남 각 7명 등 총 369명(25.0%)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이달 9일부터 이날까지 22.1%→22.7%→24.7%→27.1%→27.6%→24.8%→29.5%→25.0%를 기록해 8일 연속 20%를 넘었.


해외유입 확진자는 60명으로, 전날 45명보다 15명 많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가 26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미얀마 각 4명, 우즈베키스탄.아랍에미리트.캄보디아.미국 각 3명, 키르기스스탄.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각 2명, 러시아·말레이시아.스리랑카.타지키스탄.터키.우크라이나.브라질.우간다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70명, 경기 456명, 인천 97명 등 총 1천12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천51명이 됐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7%이다.


위중증 환자는 총 171명으로, 전날 167명보다 4명 많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04명 늘어 누적 15만7천113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31명 늘어 총 1만5천882명이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19%(4만8천128명 중 1천536명)로, 직전일 3.10%(5만1천597명 중 1천600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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