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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부선 주장에 "객관적 사실 근거해 판단해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7-12 12: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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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 관련 의혹에 대해 "(윤 전 총장이) 결혼하기 전에 벌어진 일을 어떻게 책임지겠나"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후보의 가족, 배우자도 당연히 (검증) 해야 한다. 그러나 결혼하기 전 아무 관계도 없는 시절의 이야기는 후보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영역 아니냐"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배우자라고 검증을 빼자는 뜻이 아니고, 책임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건 안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씨는 과거 '쥴리'라는 이름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 결혼 전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여권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이 지사는 자신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김부선 씨가 연일 목소리를 높이는 건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건 객관적 사실로 판단하시면 된다"고 밝혔다.


사회자가 '객관적 사실에 접근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하자, 이 지사는 "방법 다 있다. 옛날에 다"라고 답변했다.


이 지사는 '병원 가서 검사받은 것으로 갈음됐다고 보느냐'는 추가 질문에 "이제 그만하시죠"라며 웃으면서 말했다.


그는 선거 전략과 관련해 "본선에서 내부 결속이 단단해야 하고 중도·보수 영역으로 진출해 50%를 넘겨야 이기는 것 아니겠나"고 반문하고, "원팀을 살려 손실을 최소화하고 본선에서 우리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당내 경선에서) 저는 심하게 공격하면 안 된다. 손발 묶인 권투를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지사는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 '이 지사가 만약 당선에 성공해 만드는 차기 정부는 문재인 정부 계승이냐, 이재명 1기냐라는 의구심이 지지자 사이에서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둘 다 맞는 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은 승계하고 과는 고치고 필요한 건 더해서 더 새로운 정부를 만드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버려야 할 과가 무엇이냐는 질문엔 "예를 들면 부동산 문제 같은 것"이라면서, "관료들의 저항"을 최대 패착 요인으로 꼽았다.


기본소득 논란에 대해선 간장게장집 비유를 들어 "누군가 저 집은 밥은 없고 간장게장만 있다고 공격을 하는데, 제 입장에선 밥이 더 중요하고 간장게장은 반찬 중 하나다. 가장 핵심적인 반찬"이라고 밝혔다.


핵심 공약은 '성장의 회복'이고 이를 위한 수단 중 하나가 기본소득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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