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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병원 비리’...경찰 압수수색
  • 박광준 기자
  • 등록 2019-04-12 1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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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원무과.전산실서 억대 진료비 환급금 자료 확보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병원장에 이어 의사, 그리고 직원들까지 계속번지는 병원 비리로 인해 검.경찰 수사가 끊이질 않으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2일 환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수억원대의 진료비 환급금을 횡령한 의혹을 받는 가천대길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박광준 기자]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병원장에 이어 의사, 그리고 직원들까지 계속번지는 병원 비리로 인해 검.경찰 수사가 끊이질 않으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2일 환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수억원대의 진료비 환급금을 횡령한 의혹을 받는 가천대길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시 남동구 길병원 원무과와 전산실 등지를 압수수색하고 진료비 환급금과 관련한 각종 자료와 전산실 서버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검토해 정확한 혐의 내용을 파악할 계획이다.


길병원 원무과 직원 2명은 수년간 가수납된 진료비 중 일부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환급받고도 환자들에게 되돌려주지 않고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약 4년간 챙긴 진료비 환급금은 5억~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병원 원무과 직원 2명은 앞서 인천남동경찰서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업무상 횡령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경찰은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길병원 원무과 직원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차 소환할 예정이다. 또 이들 외 범행에 가담한 길병원 직원이 더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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