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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다음달 말부터 의료인.고령층 백신 우선 접종"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1-04 17: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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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4일 국내에 도입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다음 달 말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위와 우선 접종 대상에 대해 "2월 말부터 아마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이에 대해 명단 파악과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가 오늘(4일) 허가신청을 했고 2월 중 국내 허가와 국가출하승인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조율해 접종 일정을 현재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접종 대상자, 접종기관, 실시기준, 이상반응 관리체계 등 세부적인 접종 계획안은 이달 내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국내 도입이 결정된 화이자 백신에 대해선 "국내 도입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표와는 다소 온도 차가 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달 24일 화이자 백신에 대해 "1000만명분(2000만 회분)을 계약했고, 내년 3분기부터 들어온다"면서, "도입 시기를 2분기 이내로 앞당기고자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 중이고,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일부 둔화되고 있지만 지역내 '숨은 감염'과 집단발병,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 요인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3차 유행의 증가세가 최근 들어 약간 둔화됐지만 지역감염 위험이 상존하고 감염 취약집단의 집단발병과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험 요인을 보면 상세하게 보면 감염경로를 조사 중(감염경로 불명)인 사례가 지난 한 주 27%로 높은 수준이었다"면서, "또 의심 환자의 검사 양성률도 2%대를 유지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의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코로나19 전망에 대해서는 "2021년에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유행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고위험군의 사망을 예방하고, 의료체계를 유지하며, 집단면역 확보를 통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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