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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檢계좌추적' 또 꺼내면서 "유시민 12월엔 안다, 밝혀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12-26 20: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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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 노무현재단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박광준 기자] '조국 흑서' 공동저자인 김경율 회계사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말 제기한 ‘검찰의 재단 계좌 추적’ 의혹을 꺼내면서 "이제는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김 회계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어찌 됐든 해당 금융기관에서 연락이 올 때가 됐다. 너무 궁금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유 이사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한 뒤인 지난해 11월 말, 12월 초경 검찰이 재단의 주거래 은행 계좌를 들여다본 사실이 확인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그는 언론 등을 통해 “은행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한결같이 금융정보 제공 여부를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면서, "거래처에 얘기를 못 해준다는 것은 (금융정보를) 제공했다는 거고, (조회한 기관이) 통지유예를 걸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검에 공개적으로 조회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어차피 (통지유예 기간이 끝나는) 12월이 되면 누가 봤다는 것을 알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악의적 허위주장’이라는 검찰의 반박에 대해선 "내가 있지도 않은 일로 의심하고 비판해서 억울하다면 사실을 확인해 나를 혼내면 된다"고 맞받아쳤다.
   
김 회계사는 “만에 하나라도 기간 도래가 안 됐을까 봐 그때는 이야기를 안 했지만, 지금은 검찰이 재단 계좌를 봤는지 안 봤는지 밝히기 쉬울 것”이라면서, “금융기관이 지금쯤이면 (유 이사장 또는 재단 측에) 무조건 통보했을 거란 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에 하나 검찰이 계좌를 열람한 사실이 없다면 유시민 같은 인간은 공적 공간에서 사라져야 한다”면서, “있지도 않은 일을 들먹이며 사태를 호도하려 한 것으로, 진실을 말하는 이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는 전형"이라고 덧붙였다.  
   
'조국 흑서' 또 다른 저자인 서민 단국대 교수도 이날 페이스북에 유 이사장을 겨냥해 "검찰이 계좌 들여다봤다는 거짓말은 언제 사과할 거냐"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유 이사장은 지난 15일 재단 유튜브 방송에서 이런 의혹을 재차 언급했다. “검찰이 압수수색은 안 들어오고 몰래 계좌나 들여다보더라”면서다. 그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등 역대 재단 이사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난해와 올해에 후원 회원이 많이 늘었다. 제가 잘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검찰의 사랑을 받아서 그런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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