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충청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주진관)은 24일 아동권리 동화책 ‘우리는 이제 행복해요’ 총 1,400부 천안시청을 통해 천안시 내 77개 초등학교, 114개 유치원, 42개 국.공립 어린이집, 62개 지역아동센터, 3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360개 기관에 전달했다.
아동권리동화책 ‘우리는 이제 행복해요’는 천안 지역 내 아동학대 사건이 증가하는 반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아동학대예방 대면 교육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기획됐다.
이 책은 아동이 권리주체임을 알고 아동학대 상황을 인식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단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내용 구성과 디자인 제작에 참여하고 단국대학교 링크 사업단과 천안시청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전달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아동학대발견이 어려운 지금 시점에서는 아동 스스로 아동학대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아동이 동화책으로 보다 쉽게 학대피해상황과 대처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복지법 제45조(아동보호전문기관의 설치)에 의거하여 2000년 10월에 개소하였다. 또한 동법 제46조에 의거하여 충청남도 천안시 관내의 학대받은 아동의 보호, 치료, 의뢰, 학대받은 아동의 보호를 위하여 필요한 사항에 대한 개입 등의 업무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