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어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천24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안타깝게도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정 총리는 "좁은 공간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대규모 감염사태를 피하기 어렵다"면서, "군과 교정시설 등의 방역상황을 다시 점검하고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조치를 강화해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 "수도권에 임시선별검사소 하루 진단검사량이 11만건을 넘어섰다"면서, "부산, 대구, 포항 등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원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정부합동점검단이 현장의 방역실태를 점검한 결과 아직도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곳이 많다"면서, "문을 걸어 잠근 채로 밤 9시 이후에도 손님을 받는 식당, 간판 불을 끄고 몰래 영업하다 적발된 술집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라도 편법으로 제 잇속만 챙기려 한다면 참여방역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