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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양승훈 교수, ‘제21회 한국사회학회 학술상’ 수상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12-22 23: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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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와 조선업의 위기 다룬 저서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 우수저서로 선정돼

경남대 양승훈 교수

[박광준 기자]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 사회학과 양승훈 교수는 최근 저서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 산업도시 거제, 빛과 그림자’를 통해 ‘제21회 2020  한국사회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사회학회 학술상은 최근 3년 간 출간되거나 등재된 사회학 연구자들의 우수한 저서와 논문에 대해 시상하는 상으로, 사회학회 학술상 우수저서로 선정되면 상금 500만 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이번 우수저서로 선정된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는 산업도시 거제와 대우조선해양을 다룬 사회과학서로, 책에서는 조선업의 역사적 분석과 인류학의 문화기술지 방법론을 통해 조선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거제시의 엔지니어들과 노동자, 그들의 가족 이야기를 해석하고 있다.


특히, 조선업의 위기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벌어졌고, 어떠한 상흔을 지역주민들에게 남겼는지를 면밀히 파헤쳐 ‘셔틀버스를 타는 엔지니어’라는 말을 통해 지역 산업 현장의 인재유출에 대해 지적하면서, 수도권 집중 문제의 구조를 살피고 있다.


이 책은 올해 한국일보가 주관하는 제60회 한국출판문화상 교양부문 서적에도 선정된 바 있다. 


경남대 양승훈 교수는 “이 책은 사회과학도가 회사를 다니면서 밖에서는 잘 알 수 없는 블랙박스를 열어 분석하고, 산업도시에 살면서 경험한 것들을 기록한 책”이라면서, “앞으로도 엔지니어와 혁신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사회에 실천적인 도움을 주는 지식을 생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양승훈 교수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대우조선해양에 근무한 바 있다. 현재 경상남도 도정자문위원, 건축정책위원 등을 역임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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