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진중권 "사기범과 원팀 법무부, 이젠 서민 폭행범을 차관으로"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12-20 13:09:44

기사수정


[박광준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용구(56)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에 대해 “권력층에 의한 서민 폭행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9일 페이스북에 “운전자 폭행은 중대한 범죄이다. 게다가 이는 권력층에 의한 서민 폭행 사건이다. 결코 가벼이 넘길 수 없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 사건은 입으로 ‘개혁’을 떠드는 이들의 머릿속이 신분제적 사상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기 전과자들과 원팀이 되어 움직이는 법무부라 그런가. 서민을 폭행하는 이를 데려다가 차관을 시킨다”고 질타했다.  
   
그는 “법에 예외는 없다. 대통령은 국민을 폭행한 폭력 차관을 당장 해임하라. 그리고 검찰은 이 사건을 재수사해서 가해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아울러 사건 무마 과정에서 혹시 다른 배경은 없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이어 "이 차관은 우리법연구회와 민변 출신인 것으로 안다. 이 사건이 충격적인 것은 '진보'를 자처하는 이들마저도 '갑질'의 습속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민주당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장한 운동을 하셨길래, 자기들에게 여자에게는 성폭행, 남자에게는 폭력을 가할 권리가 있다고 믿게 된 걸까"라고 덧붙였다. 


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의하면 이 차관은 지난달 초 택시에서 잠든 자신을 깨웠다는 이유로 택시 기사를 폭행했다. 그러나 이튿날 택시기사는 이 차관과 합의를 했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반의사불벌죄인 단순폭행죄를 적용해 이 차관을 형사입건하지 않고 내사종결 처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