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또 1천 명을 넘었다.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남은 병상은 빠듯하고 쉽지 않은 상황이다.
19일 서울 동부구치소는 하루에만 18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흘 전까지 10여 명 수준이었는데, 직원과 수용자들 전수조사를 벌였다. 동부구치소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곳이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이날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직원 1명과 수용자 184명이다.
사흘 전까지 직원 16명과 집행정지로 출소한 수용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걸로 나타나면서 직원 425명과 수용인원 2,419명을 어제 전수검사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동부구치소발 확진자는 직원 17명, 수용자 185명으로 모두 202명이 됐다.
지난 3일 첫 감염자가 나온 뒤 16일 만이다.
법무부는 다만, 추가 확진자들은 모두 무증상이거나 경증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동부구치소 12층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신입 수용자들이 입소 14일까지 머무는 신입 수용동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는지 관찰한 뒤 증상이 없을 경우 일반수용동으로 옮겨 간다. 교정당국은 무증상 신입 수용자에 의한 확산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앞서 확진된 직원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