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김민기 자동차보험부문장, 현대·기아차 권오륭 모빌리티플랫폼사업실장, 한국교통안전공단 조경수 교통안전본부장, 현대커머셜 이동원 커머셜기획실장(왼쪽부터)이 최근 서울 강남대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열린 '교통빅데이터 연계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커머셜 제공

[우성훈 기자] 현대자동차 그룹의 산업재 부문 여신전문금융회사인 현대커머셜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현대.기아차, KB손해보험과 교통빅데이터 연계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일 금융권에 의하면 이번 업무 협약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보유한 교통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사업용 차량 운전자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기여하고, 안전 운전 문화 확산을 통한 사회적 비용 감소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운행 일수와 운행 거리, 위험운전행동 등을 분석해 상용차주에게 다양한 동기부여를 제공함으로써 안전운전을 유도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커머셜은 이번 업무협약에서 상용차주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고트럭' 앱 내에 모바일 DTG(디지털운행기록장치) 서비스를 탑재해 상용차주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모바일 DTG 개발과 교통빅데이터 활용, 협업을 지원하고 DTG에 기록된 운행 기록 제출을 단계적으로 의무화 할 예정이다. 현대커머셜이 선보인 모바일 DTG는 SD카드나 USB 장치를 실물 기기에 꽂아 수동으로 운행기록을 추출하고 PC로 자료를 제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고트럭 앱을 통해 자동으로 운행기록을 제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