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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결승골’ 대전, 제주 꺾고 2위로 도약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7-27 18: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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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연맹

[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대전 시티즌이 안드레의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2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8분 나온 안드레의 골을 앞세워 제주에 2대 1로 승리했다. 


6승 3무 3패로 승점 21점을 쌓은 대전은 제주를 제치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위 수원FC와 격차는 승점 4점으로 줄였다.


이전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불안했던 대전은 우승 경쟁자인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전반기(3-2 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반면 7경기 무패(6승 1무) 행진이 끝난 제주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전반전 제주의 공세를 잘 막아낸 대전은 후반 8분 톱니바퀴 같은 패스워크에 이은 박용지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 있던 안드레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하던 김지훈에게 패스를 건넸고, 김지훈은 곧바로 땅볼 크로스를 넘겼다. 그리고 문전에 있던 정희웅이 이를 슬쩍 흘려보내면서 제주 수비진을 교란하자, 왼쪽에서 기다리던 박용지가 가볍게 빈 골대에 밀어놓으면서 득점했다.


제주는 2분 뒤 김현우의 헤더가 대전 골키퍼 김진영을 맞고 흘러나오자 공민현이 재차 슈팅해 균형을 맞췄다.


승부를 가른 건 안드레가 후반 28분 문전에서 상대 수비에 막힌 정희웅이 뒤로 패스를 내주자 페널티아크 왼쪽으로 한 번 드리블을 친 뒤 왼발 땅볼 슈팅을 날렸다. 


수비진 사이를 절묘하게 찌른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안드레는 시즌 9호 골을 기록했다.


제주는 경기 막판 골키퍼 오승훈이 상대 진영까지 달려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빗나가면서 끝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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