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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롯데홀딩스 주총서 ‘신동빈 해임’ 부결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0-06-24 22: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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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제기한 신동빈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의 이사 해임 안건이 부결됐다.


롯데그룹은 24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최대 주주인 광윤사가 제안한 신동빈 회장 이사 해임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


광윤사의 대표이사는 신동빈 회장의 친형인 신동주 회장이다. 


앞서 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와 평판, 기업가치가 훼손됐다”면서, 신동빈 회장의 이사직 해임 요구 안건을 제출했다.


신동주 회장은 이사회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주주 제안은 롯데홀딩스의 최대 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그룹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게 하기 위한 제안임과 동시에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그룹의 준법경영을 이끌기 위한 기본적인 요청사항이었다”고 말했다.


또 안건이 부결된 데 대해서는 “일본회사법 854조에 따라 해당 사안에 대한 소송 진행도 고려 중”이라면서, “향후 롯데그룹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동주 회장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5차례에 걸쳐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해임안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지만 모두 표 대결에서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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