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10일 울릉도 북면 천부 나리(석포) 해안(선녀탕)에 물개가 나타난 이후 연이어 11일 오전 11시 30분경 울릉읍 저동항 북방파제 인근 선가장에 다시 물개가 출현했다.
이 물개는 1시간 20분 가량 육상에서 휴식을 취한 후 오후 1시 50분경 바다에 입수했고, 현재 저동항 내항에서 유영 중이다.
물개 출현 소식을 접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해양 포유류 전문연구원 김현우 박사는 물개 동영상을 확인한 후 “육상에서 오래 머물지 않는 물개의 특성상 현재 탈수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신속한 구조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