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배우 한지성이 결혼 두달만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경기 김포경찰서에 의하면, 지난 6일 새벽 3시 52분경 한지성이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 IC 인근에서 정차 중인 벤츠 C200 승용차 밖에 나와 있다가 택시와 승용차에 잇달아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연예매체 티브이데일리는 故한지성의 최측근 말을 인용해 “한지성 씨가 안타까운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멋진 배우였다”면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였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사망해 안타깝다”고 보도했다. 

故한지성은 1990년생으로,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연예계예 데뷔한 이후 배우로 전향 다수의 연극을 거쳐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경찰은 한지성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과 사고 어느 시점에 숨졌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택시기사 B씨와 승용차 운전자 C씨를 각각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