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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협박’ 유튜버, 집회 현장서 폭행
  • 박광준 기자
  • 등록 2019-05-08 10: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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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면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집 앞에서 협박 방송을 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 모 씨가 이번엔 집회현장에서 시민을 폭행한 정황이 포착됐다.


[박광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면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집 앞에서 협박 방송을 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 모 씨가 이번엔 집회현장에서 시민을 폭행한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7일 김씨를 피의자로 소환할 계획이었으나 김씨가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면서 조사를 거부했다.


검찰은 다시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검찰과 유튜브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 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촉구 집회현장에서 이 모 씨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김씨가 집회 참가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자신을 가로막는 이씨를 폭행하는 장면이 한 인터넷 언론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윤 지검장 등을 상대로 한 협박 이외에 폭행 혐의도 수사할지 검토 중이다. 


협박과 폭행 혐의 모두 자신과 다른 주장을 하는 데 대한 보복 목적이 있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 김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려 했으나 김씨의 거부로 무산됐다.


김씨가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시민단체 자유연대와 자유대한호국단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는 명분에 불과하고 보수우파 시민운동가로 활동해온 김 씨에 대한 먼지털기식 수사를 통해 입을 막고 발을 묶어두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유튜브에서 활동하면서 윤 지검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집에 모두 16차례 찾아가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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