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지리산에 기대어 섬진강을 바라보는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일대는 풍수지리의 대가로 꼽히는 도선국사가 머물며 그 이치를 깨달았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사도리 상사마을에 위치한 쌍산재는 약 1만6500제곱미터가 넘는 집터에 살림채 여러 동, 별채와 사랑채 등 부속건물, 대숲, 잔디밭까지 있는 가옥으로 주인장의 고조부가 지은 쌍산재가 그대로 남아있고 지리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인 당물샘이 집 앞을 지키고 있는데 우리나라 제1의 장수마을이 된 것도 이 샘물 덕분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