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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사찰 142] 원주시 치악산 천연송림에 자리 잡고 있는 전통사찰 '국형사'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5-16 04: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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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국형사는 강원도 원주시 치악산 천연송림에 자리 잡고 있는 전통사찰이다. 10세기 신라 경순왕 때에 무착대사에 의해 창건됐고, 당시는 고문암 혹은 보문암이라 칭했다. 





조선 태조 이성계는 동쪽의 산신에게 나라의 평화와 풍요를 기원했고, 해마다 원주, 횡성, 영월, 평창 고을의 원들이 모여 제향을 올려 '나라의 만사형통을 기원한다'라는 의미에서 국형사라 했다. 





일설에는 조선시대 정종의 둘째 딸의 병이 이 절에서 백일기도를 한 뒤 완쾌되자 정종이 기뻐해 절을 확장하고 절 이름을 국형사로 고쳤다고 한다. 1680년 폐사됐다가 1907년, 1945년, 1974년에 중수됐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관음전과 대방, 요사채와 주방뿐이다. 문화재로는 '보암당대선사영탑'이라고 쓰인 부도(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봉안한 묘탑)와 그 옆에 파괴된 부도 1기가 있다. 


또한 관음전 주변에는 봄과 가을에 제사를 봉행했던 제단 터가 남아있다. 1981년 제단을 복원하고 해마다 원주 지역 치악문화제 때 동악제를 복원, 봉행하고 있다./사진-박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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