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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말레이시아 삼성 SDI 배터리공장에 개점...해외진출 속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4-14 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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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 젊은층에 한국 먹거리 인기

CU 말레이시아 삼성SDI점/사진=BGF리테일[이승준 기자] 편의점 CU가 말레이시아 스름반에 있는 현지 삼성SDI 배터리 생산공장에 점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삼성SDI 공장 카페테리아에 처음 문을 연 ‘삼성SDI점’은 CU가 말레이시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142개 매장(3월 기준) 중 첫번째 공장 내 점포다.


해당 점포는 개점 첫날 현지의 일반 점포보다 매출이 4.5배가량 높게 나타나는 등 높은 반응을 보였다.


말레이시아에서 CU가 한국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돼 20.30대 젊은층으로 구성된 공장 노동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다.


CU 측은 “삼성SDI 배터리 1공장 내 임직원들이 CU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고, 2공장이 완공되면 (이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SDI점에서 개점 첫날 가장 많이 판매된 10개 상품 중 6개가 한국 제품으로 나타났다. 1위는 한국형 아이스티였고, 치킨마요 삼각김밥(3위), K-핫닭강정(4위), 칸타빌레 피치아이스티(6위), 불닭마요치킨삼각김밥(7위), 스파이스 갈릭비프 컵밥(9위) 등이 뒤를 이었다.


CU는 이번 개점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인근 조호바루, 말라카, 페낭 등으로 개점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정현석 BGF리테일 말레이시아TF 팀장은 “국내에서도 삼성SDI 공장 내 4개 점포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이번 말레이시아 삼성SDI 개점도 원활한 협조 아래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CU만의 우수한 운영 시스템,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적극 전파해 K편의점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지난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 올해 3월 카자흐스탄에 잇따라 진출하는 등 해외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기준 CU는 몽골 394점, 말레이시아 142점, 카자흐스탄 3점까지 총 539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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