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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자사 배터리 실린 볼보 전기트럭 시승 교류회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4-13 09: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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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임직원들이 12일 용인 기흥 본사에서 열린 볼보트럭 시승 교류회에서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을 시승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SDI[이승준 기자] 삼성SDI가 자사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세계 첫 대형 전기트럭을 본사에서 선보였다.


삼성SDI는 12일 용인 기흥 본사에서 볼보트럭코리아와 함께 삼성SDI 임직원을 대상으로 볼보트럭의 'FH 일렉트릭' 시승 교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FH 일렉트릭은 볼보트럭이 202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첫 대형 전기트럭이다.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91%)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됐으며, 상용 트럭 탑재를 위해 고출력 및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됐다. 지난달 열린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 부스에서 선보인 바 있다.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된 볼보트럭의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사진제공=삼성SDI삼성SDI와 볼보트럭의 인연은 2018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삼성SDI는 2018년 독일의 팩 기업 아카솔(Akasol)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트럭 및 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했고, 2019년 양사는 차세대 e-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부터는 삼성SDI가 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양사가 공동개발한 팩은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을 비롯한 볼보 경영진은 삼성SDI 천안 사업장에 방문해 전략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양사는 전기트럭과 전기버스의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고,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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