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정원은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있는 보석 같은 공간이다. 

용산가족공원과 연결된 정원 곳곳에는 보신각종 외에도 석탑과 승탑, 석불 등 국보.보물급 유물 27점이 숨어 있다. 

특히 봄에는 매화, 벚꽃, 수선화, 라일락, 모란, 작약, 철쭉 등 다채로운 꽃이 유물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고즈넉한 박물관 산책길을 거닐면서 조상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그 앞에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원리에 따라 조성된 ‘거울못’과 ‘청자정’은 2009년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건립했다./사진-박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