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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측 변호인 “법정 증언 선거에 활용할까 우려”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4-08 21: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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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 김혜경 씨가 법원에 출석했다.


수원지법 형사13부는 8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씨 사건에 대한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김 씨 측 변호를 맡은 김칠준 변호사는 재판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검사 등이 법정 증언을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증인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던 사람이고 지금도 모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재판에는 김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공익제보한 전 경기도청 공무원 조명현 씨가 증인으로 나선다.


조 씨 역시 법원으로 들어가기 전 기자들을 만나 “객관적 증거를 가지고 제보한 지 2년이 넘었는데 아직 법인카드 횡령이나 관용차 무단 사용 등은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한 사람,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법정에서 책임을 물어야지 민생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2021년 8월 민주당 관련 인사 3명과 함께 식사한 자리에서 식사비 10만 4천 원을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를 받는다.


김 씨 측은 지난 2월 26일 열린 첫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로서 수차례 선거를 경험하면서 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없도록 타인과 식사할 때 대접하지도 받지도 않는다는 확고한 원칙을 지켜왔다”면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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