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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고정금리 주담대 목표 비율 30%로...분할상환 목표도 상향”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4-04 12: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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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은행권 자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목표 비율을 신설하고 분할상환 목표 비율도 상향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4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구조 개선 신행정지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정책모기지를 제외한 은행권 자체 고정금리 주담대 목표 비율을 신설해 30%로 설정했다.


자체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약정 만기 5년 이상의 순수고정 또는 주기형(금리변동 주기가 5년 이상) 주담대가 대상이다.


정책모기지를 포함한 전체 주담대의 올해 고정금리 목표 비율은 향후 금리 여건 등을 고려해 은행과 보험 모두 동결하기로 했다.


분할상환 목표 비율도 소폭 상향한다.


은행권 일반 주담대의 경우 2.5%p, 상호금융권과 보험은 5%p 상향 조정하되 은행 장기 주담대는 현재 분할상환 비중이 82.8%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목표 비율을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번 행정지도를 통해 은행 자체 고정금리 대출 확대 등 금융권 가계대출 질적 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행정지도 목표 달성 시 각종 출연료 우대 등 유인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지난 2014년부터 고정금리와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연도별 목표 비율을 제시하고 이행 실적을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행정지도를 해 왔다.


금융권 주담대 고정금리 비율은 2014년 23.6%에서 지난해 51.8%로, 분할상환 비중은 2014년 26.5%에서 지난해 59.4%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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