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공공부문의 계약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2일 2023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보다 7.9% 증가한 72조 원을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계약 주체별로 따져보면,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발전소 건설 등의 영향으로 22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30.5% 증가한 수준이다.
민간부문 계약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0.1% 증가)인 49조 6천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위~50위 기업이 전년 동기보다 30.1% 늘어난 31조 6천억 원, 51위~100위 기업은 35.8% 증가한 4조 9천억 원을 나타냈다.
반면 301위 이하 기업은 모두 감소하면서 대형 기업들로 계약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34조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 증가, 비수도권이 38조 원으로 7.3% 증가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공사 계약 통계 자료는 3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집(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