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혁신 지역대학에 5년간 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에 올해 전국 109개 대학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올해 글로컬 대학 예비지정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 대상 151개 대학 중 109개교가 총 65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엔 166개교 가운데 108개교가 신청했고, 이중 충북대와 울산대, 강원대, 부산대 등 10개 대학이 지정됐다.
올해 글로컬 대학 신청 학교 중 단독으로 신청한 대학은 모두 39개 대학으로, 이 가운데 일반 대학이 31곳, 전문대가 8곳이었다.
다른 학교와 통합을 전제로 신청한 건수는 6건으로, 대학 수로는 14곳이었다.
통합이 어려운 2개 이상의 대학이 하나의 의사결정기구를 구축한 형태로 신청한 ‘연합’ 신청 건수는 모두 20건으로, 대학 수로는 56개교에 달했다.
교육부는 신청 대학들이 제출한 혁신 기획서를 검토해 다음 달 중으로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15∼20개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예비 지정 대학이 혁신 기획서를 구체화한 실행계획서를 제출하면 10개 내외의 본지정 대학을 오는 7월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