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가 정원 2,000명 확대에 대한 생각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9일 중수본 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그 어떤 의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2,000명을 전제 조건으로 건 적이 없다”면서, “정원을 포함한 모든 의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정부의 생각은 확고하다고 말씀을 드렸다”면서, “확고한 것을 뒤집으려면 거기에 상응하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 등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은 정부에 의대 증원 정책 철회를 요구하면서,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5일 사직하겠다고 연이어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