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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장관 “이차전지는 수출 핵심 성장동력…경쟁력 확보 지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3-18 20: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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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1에서 ‘수출 지원 간담회’를 열고 이차전지를 수출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차전지는 전기차, 전력망 등 분야로 파급력이 큰 수출의 핵심 성장동력”이라면서, “이차전지가 수출을 적극 견인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엔진을 풀 가동해달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또 “이차전지는 전기차, 바이오 등과 함께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서 큰 역할을 해왔지만, 전기차 업계의 배터리 재고 조정 및 광물 가격 하락 등으로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선제 투자를 확대하고 전고체 배터리 등 초격차 연구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정부가 목표로 세운 올해 역대 최대 수출 달성 등을 위해 이차전지 핵심 과제들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수출 품목의 고도화.다변화로 이차전지 산업의 근본적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안 장관은 이를 위해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고, 수요가 확대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보급형 제품에 대한 기술 경쟁력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오는 8월부터 차세대 4680(지름 46mm·길이 80mm) 원통형 배터리가 양산될 예정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K-배터리가 수출 흐름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 장관은 대외 여건에 흔들리지 않는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 등 배터리 양.음극재의 핵심 소재 다변화와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해외 의존도가 높은 광물과 소재 자립화를 위한 국내 투자 이행, 규제 완화.투자 인센티브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 현안과 관련해선 안 장관은 기업들 의견을 수렴해 정부가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 티에스아이, ㈜성우 등 업계 및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관계자와 한국무역보험공사, 코트라 등 수출지원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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