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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도서출판 문학공원, 장태숙 시인 첫 시집 ‘등록금 한 상자’ 출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3-18 11: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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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경상북도 의성에서 출생해 ‘스토리문학’으로 등단한 장태숙 시인의 첫 시집 ‘등록금 한 상자’를 펴냈다고 밝혔다.


이 시집은 4부로 나뉘어 편집됐다. 현대시 위주로 편집된 제1부 ‘바람의 목구멍’에 14편, 고향에 관한 추억을 위주로 편집된 제2부 ‘새 달력’에 15편, 가족과 내면성찰에 관한 시로 편집된 제3부 ‘아카시아꽃과 종소리’에 17편, 자연관찰에 관한 시로 편집된 제4부 ‘초겨울의 길목에서’에 15편 등 총 61편의 시가 올 컬러로 편집돼 있으며 양장본으로 제작됐다.


장태숙 시인은 ‘봉양의 들꽃’이란 자서를 통해 “내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수 없이 지나간 즈음 / 가슴 한켠에 묻어 둔 채 잊고 살았던 / 빛바랜 발자취들이 나를 잡고 놓지 않았어요 // 한 편의 시를 쓸 때마다 / 얼었던 흙을 밀어 올라온 들꽃들이 눈을 뜨고 있었죠 / 꽃눈 뜨는 것을 처음 본 것이 / 얼마나 큰 선물인가를 상기시켜 주었어요 // 저 아름다운 영혼에 새겨진 따뜻한 사랑의 기억을 / 시로 한 점 한 점 떼어 놓습니다 // 봉양의 들꽃으로 자라온 늦둥이 시인 / 이제는 깊은 사유로 진리를 깨달으며 / 가슴 펴고 푸른 봄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자리하겠습니다”라면서 시집을 펴내는 마음을 피력한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시집 속의 ‘작품 해설’을 통해 “장태숙 시인은 오랫동안 체계적으로 시창작 공부를 해온 사람이다. 그런 그의 시에는 다양한 창작기법이 들어있다. 그중에도 그의 시는 성찰심상법이 두드러진다. 진실, 즉 체험을 통해 육화된 그의 탄탄한 스토리는 별다른 장치 없이도 독자를 충분히 감동시킨다"면서, "게다가 반성과 성찰을 추가해 독자에게 사람 사는 냄새를 제공한다. 그의 시에는 부모님, 고향, 친구 등 보편적 추억이 서려 있지만 낯설게 하기 기법의 현대시적 언어로 재구성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새로운 세상을 맛보게 한다”고 평했다.


한편 이달 13일 정오에 고려대학교 라이시움 323호 강의실에서는 장태숙 시인의 첫 시집 ‘등록금 한 상자’ 출판기념회가 김순진 시인의 사회로 작가 소개, 꽃다발 증정, 장태숙 시인의 작품세계, 축시 낭송, 축가, 작가의 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태숙 시인의 동료 시인인 김선영, 정춘식 시인과 강창호, 김종원, 김정숙, 김의숙, 김형순, 엄영란, 오복환, 이남희, 이송현, 하태희 등 동료 수강생이 참석해 축하했고 홍콩에서 딸 이화영 씨가 귀국해 자리를 빛냈다.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 시창작과정에서 오랫동안 시창작을 공부해온 장태숙 시인은 제1회 한국스토리문인협회 서울식물원백일장 차상, 제2회 한국스토리문인협회 북서울꿈의숲야외백일장 차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장태숙 시인은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 문학공원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안계중.고등학교총동문회 부회장과 재경 안계중.고등학교동문회 부회장도 활동하고 있다. 장태숙 시인은 남편 이창종 선생과의 슬하에 딸 이화영 양과 아들 이진우 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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