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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서울마라톤’ 공식물류사 참여...“스포츠 저변확대 이바지”
  • 이승준 기사
  • 등록 2024-03-18 10: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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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물류 전문성 기반, 물류 영역 확대 나서

한진이 물류배송을 책임진 서울마라톤 현장 사진./한진 제공[이승준 기자] 한진은 지난 17일 열린 '2024 서울마라톤 겸 제94회 동아마라톤' 대회에 공식 물류사로 참여, 참가자들의 옷가지와 장비 등 개인 물품을 운송하면서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왔다고 18일 밝혔다.


한진은 스포츠 물류에 있어 오랜 전문성을 바탕으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공식 물류사로 활약하며 대회 기간 2만여t(톤)의 경기물자 통관과 국제 운송을 비롯해 선수촌 등 주요 시설에 일괄 물류서비스를 제공했다.


한진은 한진택배 배송차량(1t) 27대와 간선차량(11t) 15대 등 총 40여 대의 배송차량을 동원해 마라톤 출발지인 광화문에서 골인지점인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참가자들의 물품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송하며 대회 운영을 지원했다.


한진은 공식 물류 협력사로서 서울마라톤에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참여는 14년 만이다. 매년 3월 열리는 ‘서울마라톤 겸 동아마라톤’은 세계 70개국 3000여 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선수와 일반인 약 3만8000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대회다.


한진이 물류배송을 책임진 서울마라톤 현장 사진/한진 제공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한 최고 등급 ‘플래티넘 라벨’ 대회로 뉴욕, 도쿄, 보스턴 마라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10대 대회 가운데 하나다. 국내에서 플래티넘 라벨 대회로는 유일하다.


한편, 한진은 총 물량이 2만여t에 달했던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인천국제공항과 평창의 중간 거점인 여주에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물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인천에서 항저우까지 이어지는 해상과 육상운송을 통해 방송장비 운송을 맡았고,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도 방송장비 운송을 맡을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스포츠 이벤트 참여는 사업성뿐만 아니라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면서, “한진의 스포츠 물류 강점을 활용해 국제 대회를 비롯해 생활스포츠 대회 전반에 참여,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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